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네 번째 국회 시정연설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 의원들은 손을 내밀어 환대했지만, 야당, 특히 한국당 의원들은 박수도 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과 보수 야당 간의 미묘한 기싸움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과 청년 일자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 야유가 나오는가 하면, 공수처법 처리를 당부할 때는 야당 의원들이 손으로 X(엑스) 자를 만들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문 대통령은 공정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하면서 시선을 분명하게 한국당 쪽으로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연설이 끝난 뒤,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혁신과 포용, 공정, 평화 4가지 키워드에 공감한다며 국회가 신속하게 심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좌절만 안겨준 연설이었다고 혹평했고,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자화자차만 있고 반성은 없는 연설이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대통령이 직접 예산의 취지를 설명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, 불평등과 격차,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연수 [ysn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221223345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